INCASE DSLR Sling Pack (CL58067) 사용기

Incase DSLR Slingbag

개요

– 제조사 : INCASE
– 제품명 : DSLR Sling Pack (품명 CL58067)
– 크기 및 무게 : 25×40×13 cm (10 L), 750 g
– 수납 : DSLR 카메라/렌즈/액세서리, ~11인치 노트북
– 가격 : 한국공식몰 13만원, 미국공식몰 $89.95, 실제구입가 10만원 (2015년 5월, 국내총판 정품)

1. 외관 (4/5)

+ 깔끔한 디자인
+ 측면 개방 : 옆구리로 돌려서 사용하는 슬링백 사용시 편리
+ 넓고 두툼한 어깨끈
+ 메쉬 패딩처리된 어깨끈과 등판
+ 크고 편리한 어깨끈의 버클
+ 가방 윗쪽과 옆쪽에 위화감 없이 달린 운반손잡이
+ 어깨끈과 삼각대용 스트랩의 남는 끈을 쉽게 처리 가능
– 삼각대용 스트랩이 버클이 아니라 일반 스트랩 형태로, 삼각대를 넣고 빼기 불편
– 슬링 방향 변경 불가

2. 수납 (4/5)

+ DSLR카메라 + 표준줌렌즈 + 표준단렌즈와 약간의 액세서리를 분리 수납 가능
+ 11인치 노트북 분리 수납 가능
+ 벨크로로 자유롭게 위치 변경 가능한 패드 파티션 3개 포함
(전세대 제품은 벨크로 부착 가능 위치가 지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제품부터 가방 내부 전영역 벨크로 부착 가능)
+ 패드 파티션 3개 중 1개는 액세서리 수납용 메쉬주머니 포함
+ 전면 보조수납공간에 메쉬주머니 포함한 오거나이저 구성
+ 내부 뚜껑 부분에 메쉬주머니 2개, 주 수납공간에 메쉬주머니 3개 구성되어 액세서리 수납 편리
+ 삼각대 장착 가능한 가방 외부 전용 스트랩
– 내부 뚜껑부 메쉬주머니 2개가 별도의 지퍼가 아닌, 지퍼 1개로 동시에 열고 닫도록 처리됨

3. 보호 (4/5)

+ 가방의 모든 면에 보호용 패딩 처리
+ 가방 내부 보조수납공간의 지퍼는 모두 금속부분을 숨길 수 있도록 처리
+ 840D 나일론 채용으로 질기고 발수 가능
+ 방수지퍼 채용
– 레인커버 미포함

총평

인케이스에서 DSLR카메라 수납용으로 발매된 슬링백 두 가지 중 작은 쪽의 가방이다. DSLR카메라 바디와 렌즈, 삼각대를 포함한 각종 액세서리, 11인치 노트북 또는 태블릿을 수납할 수 있다.

슬링백 치고는 하중분산에 대한 고려가 잘 되어 있지만, 한쪽 어깨에 하중이 집중되는 한계는 어쩔 수가 없다. 때문에 휴대장비의 양이 많은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미러리스 또는 크롭 바디에 표준 렌즈 하나, 광각이 아닌 단렌즈 하나에 액세서리 정도 수납하면 딱 적당해보인다. 외부에 삼각대 장착용 스트랩이 있지만 경량 여행용 삼각대 외에는 무게가 부담스러웠다.

슬링백의 장점은 가방을 벗지 않고도 장비를 손쉽게 넣고 꺼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가방도 겨드랑이 아래로 가방 본체를 잡아당기면 가방 내부를 직접 보면서 장비를 편하게 넣고 뺄 수 있다. 옆면의 일부가 열리는 게 보통인 백팩과는 달리 전면을 모두 열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출사 뿐만 아니라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수납공간들이 다양하게 잘 분류되어 있어 어지간한 소지품은 다 집어넣을 수 있다. 다만 주수납공간 외의 보조수납공간은 두께가 얇은 편이라 두꺼운 물건을 분류 수납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일상용으로 사용할 때는 내부의 파티션을 모두 떼어내면 13인치 노트북이 아슬아슬하게, A4 파일이 끄트머리를 약간 굽혀서 수납된다. 다만 억지스럽게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 가능하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특히 노트북류는 그냥 가방이 허락하는, 11인치 이하의 제품을 주수납공간 내에 지퍼로 분리된 별도의 전용 공간에 수납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슬링백으로서는 비교적 무게 분산이 나쁘지 않게 설계된 가방이다. 적절한 패딩과 수납공간으로, 출사용과 일상용 모두 괜찮은 활용도를 보인다. 다만 한쪽 어깨로 모든 하중을 지탱해야 한다는 슬링백의 한계는 여전하므로, 가능한 가벼운 장비와 소지품을 갖고 다니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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